‘시즌 첫 7K’ 키움 브리검, 6⅔이닝 2자책 호투…롯데전 4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타선의 지원 속에 제몫을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브리검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9개 던졌으며, 7탈삼진은 브리검의 올 시즌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6차례 작성한 6탈삼진이었다.

브리검은 1회초에 다소 흔들렸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2루수 태그아웃이 인정돼 첫 아웃카운트를 따낸 상황. 손아섭도 1루수 땅볼 처리한 브리검은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으며 1회초를 마쳤다.

브리검은 2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제이콥 윌슨(삼진)-정훈(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강로한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루. 브리검은 나종덕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 2회초를 끝냈다.

브리검은 키움이 2-0으로 달아난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은 후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맞이한 1사 1루. 민병헌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브리검은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초 윌슨(우익수 플라이)-정훈(2루수 플라이)-강로한(삼진)을 삼자범퇴 처리,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던 브리검은 키움이 4-1로 달아난 5회초에 2번째 실점을 범했다. 나종덕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신본이에게 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브리검은 민병헌을 삼진 처리했지만, 신본기에게 도루를 내줘 놓인 2사 2루서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6회초 이대호(삼진)-윌슨(3루수 땅볼)-전병우(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삼자범퇴로 막은 브리검은 키움이 6-2로 달아난 상황서 7회초를 맞았다. 브리검은 1사 1루서 신본기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고, 민병헌을 삼진 처리했으나 손아섭에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브리검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브리검은 2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겨줬다. 한현희가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에게 득점을 허용, 브리검의 최종기록은 4실점(2자책)이 됐다.

한편, 브리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5승 3패 평균 자책점 3.24를 남겼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포함 3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브리검은 6일 롯데전에서도 호투, 롯데전 4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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