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SK가 두산을 연이틀 꺾고 6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SK 최근 6연승, 두산전 5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9승 1무 27패. 반면 최근 2연패, 홈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2승 36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SK 차지였다. 1회 1사 1, 2루서 제이미 로맥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2회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로 불씨를 살린 뒤 정의윤의 진루타에 이어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첫 타점을 올렸다.
두산이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2루타를 때려낸 김재호가 좌익수 고종욱이 공을 더듬은 사이 3루를 밟았다. 이후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4회초였다. SK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시작으로 고종욱-정의윤-이재원이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은 것. 계속된 무사 1, 3루서 최항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이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허경민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1승 및 역대 8번째 통산 13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달. 이어 서진용-하재훈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로 활약했다. 4회 적시타를 친 정의윤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두산 선발 이용찬은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3안타로 분전했다.
[김광현(첫 번째), 정의윤(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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