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조영욱이 강원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후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조영욱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조영욱은 알리바예프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서울은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조영욱은 경기를 마친 후 "지고 있는 상황에 들어갔기 때문에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라고 했다. 패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라면 벤치에 있는 것보다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조영욱은 "우리팀 상황이 좋고 (박)주영이형과 (박)동진이형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반전에 투입되면 나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선발보다는 후반전에 감독님이 기용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충실히 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FIFA U-20 월드컵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한 조영욱은 "그 동안 공격포인트가 많지 않아 팬들에게 공격포인트를 보여주고 싶었다. 월드컵 이후 팬들이 많이 반겨주시고 더 많이 응원해주셔서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골이나 어시스트를 하고 싶었다. 팬들이 많이 찾아주신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전 U-20 대표팀 동료인 강원의 이광연과 이야기를 나눈 조영욱은 "방송할꺼 다했는지 물어봤다. 광연이에게 데뷔전 어떠했냐고 물어봤는데 '밖에서 보기와 다르게 K리그가 수준급이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맞다. 잘 적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U-20 대표팀 선수 중 지금 많이 뛰는 선수는 (오)세훈이 정도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월드컵 이후 자신감이 붙었을텐데 아쉬울 것이다. 벤치에 있다고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월드컵 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야 동료들에게도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