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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부모님과 함께 모심기에 나선다.
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은 부모님을 도와 진도에서 모내기를 하며 농사꾼으로 전격 변신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은 능숙한 사람에게도 결코 쉽지 않다는 모심기를 꼼꼼하게 해내는가 하면, 일하는 내내 송家표 듀엣 노동요를 부르며 모심기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등 트로트 탑에 이어 농사일까지 탑을 찍는 야무진 모습을 보인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원조 딸 바보'답게 툭하면 송가인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송순단 여사가 "당신, 딸 가고 두고 봐"라고 눈을 흘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송가인, 송순단 모녀가 '집밥 송선생'으로 분해 열무비빔국수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먹방 레전드를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얼큰한 고추장에 송家네 비밀 재료인 매실 진액을 넣고, 잘 익은 열무를 썬 뒤 깨소금과 참기름을 한 방울 뿌려 송송모녀표 열무비빔국수를 완성해 침샘을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때 아닌 송가인 팬 사인회가 개최돼 뙤약볕 아래 열기를 드높였다. 송가인이 왔다는 소식에 전동차를 몰고 논까지 찾아 온 송가인의 큰엄마가 바구니 안에 A4용지 한 뭉텅이를 들고 나와 송가인을 놀라게했다. 송가인은 해가 내리쬐는 논두렁 한가운데에서 팬 없는 첫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모습으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송가인과 부모님이 선보이는 진실하고 순박한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방송에서 역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송송가족의 전원일기를 생생하게 전달, 안방극장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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