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박상민 고소인 A씨 "40억 기부천사 박상민? 위장…빚 갚는데만 8년" 주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박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박상민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박상민은 2010년 연예인 지망생의 아버지 A씨를 상대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않았다고. A씨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박상민을 안 지 1년도 안 됐을 때, 돈이 급히 필요하니 3억만 빌려달라고 하더라. 계속 사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돈을 빌려주면 딸이 연예인을 지망하니까 저희 회사에서 책임지고 힘쓰면 지름길로 간다고 하더라"라며 "부모로서는 딸이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트는데 솔깃한 이야기 아니겠냐"라고 털어놨다. A씨는 자신의 땅을 담보로 박상민이 2억 5천만 원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은행 대출기간과 관계없이 1년만 쓰고 준다고 해서 빌려준 거다. 빨리 갚아달라고 했다. 다 갚으면 없는 걸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7, 8년만을 끌고 왔다. 그래놓고서는 착한 아빠, 기부 천사로 위장했다. 40억 넘게 기부했다고 하는데, 빚 갚는데 약속도 못 지키고 8년이나 끌었다"라고 토로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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