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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올해 믿을 수 없는 존재다."
LA매체 LA 스포츠허브가 1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미드시즌 어워즈:가장 놀라운 투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주인공은 의심의 여지 없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 중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LA 스포츠허브는 "다른 사람일 수도 있었을까? 류현진은 단순히 잘한 게 아니라, 다저스에서 가장 잘한 게 아니라,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일 뿐 아니라, 야구 전체에서 최고의 투수였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6월 29일 콜로라도와의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무너진 걸 주목했다. LA 스포츠허브는 "혼란스러운 쿠어스필드 시리즈에서 4이닝 7자책(9피안타 4탈삼진 1볼넷)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이 1.73인 걸 명심해야 한다. 이력서에 흠집이 하나 있는 걸 빼면 평균자책점은 1.20이다. 그만큼 그는 올해 믿을 수 없는 존재다"라고 평가했다.
사실 맹활약의 시작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 즉 작년 후반기부터였다. LA 스포츠허브는 "어떤 사람들은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의 중요한 부분을 놓쳤음에도 1년 전에 얼마나 잘할 것인지에 대한 징후를 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그가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LA 스포츠허브는 "류현진은 다저스 팬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를 놀라게 했다. 그의 최종 월급날이 다가오기 전에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때까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더 나은 팀이 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류현진은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내다봤다. 류현진과 LA 다저스의 올해 최종목표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걸 강조한 대목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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