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전반기 막바지에 펼치고 있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접전 끝에 4-2로 승, 3연승을 질주했다. 이원석이 8회말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고, 선발 등판한 저스틴 헤일리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밑거름 역할을 했다.
삼성 입장에서 특히 반가운 부분은 헤일리의 호투였다. 시즌 초반 위력적인 구위를 펼쳤던 헤일리는 4월말 잠시 1군에서 자리를 비운 이후 구위가 급격히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4월 4경기서 평균 자책점 0.84를 기록했던 헤일리는 5월 5경기서 평균 자책점 6.10에 그쳤다. 또한 11일 KIA와의 경기 전까지 5경기 가운데 4차례 5실점 이상을 범했다.
하지만 KIA전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헤일리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은 5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전(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자책) 이후 10경기만이었다. 김한수 감독은 모처럼 호투를 펼친 헤일리에 대해 “잘 던져줬고, 위기도 잘 넘겼다.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줬다. 키움과의 3연전(16~18일)에도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더불어 헤일리가 부진했던 기간에 대해선 “구속이 안 나왔고, 볼넷이나 안타를 맞기만 하면 고개를 숙였다. 자신감 없는 모습이었다. 우리들은 ‘잘하려는데 안 풀려 안타깝다’라고 볼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그렇지 않으니까…”라고 견해를 전했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는 의미였다.
다만,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김한수 감독은 “3~4번타자를 잘 잡아놓고 5~6번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건 아쉽다”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이 언급한 상황은 3회초였다. 헤일리는 터커-최형우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안치홍-오선우에게 연달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놓인 바 있다. “안타였으면 이해하겠지만…”이라는 게 김한수 감독의 설명이었다. 위기를 자초했던 헤일리는 이창진의 삼진을 유도, 4회초를 마쳤다.
한편, 김동엽은 1군에 돌아온 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군에서 말소될 때 타율이 .104에 불과했던 김동엽의 시즌 타율은 .209가 됐다.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1군 등록된 후 잘해주고 있다. 장타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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