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고광민과 박주영이 연속골을 터트린 서울이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13일 오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인천에 2-0으로 이겼다. 리그 3위 서울은 이날 승리로 12승6무3패(승점 42점)를 기록해 2위 울산(승점 43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서울은 인천전 무실점 승리와 함께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4연패와 함께 2승5무14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무고사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호남과 문창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강국과 이제호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동민과 정훈성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재성 김정호 정동윤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서울은 박주영과 박동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 알리바예프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윤종규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주성 김원식 이웅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천은 경기 초반 문창진과 무고사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39분 알리바예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키퍼 정산에 막혔다.
양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서울은 전반전 추가시간 고광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광민은 박동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천은 후반 12분 이제호를 빼고 최범경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김동민 대신 김진야를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17분 박동진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과 인천은 후반전 중반 조영욱과 김진야가 한차례씩 중거리 슈팅을 주고받았다.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인천은 후반 27분 문창진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무고사가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후반 37분 박주영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박주영은 속공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노린 인천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호남의 대각선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인천은 서울 골문을 열지 못한 끝에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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