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윤성환의 평균 자책점은 전성기에 비하면 다소 높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건재를 과시했고, 김한수 감독 역시 대체로 호평을 남겼다.
김한수 감독은 1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윤성환의 투구를 돌아봤다.
윤성환은 지난 13일 LG를 상대로 치른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1개였다.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을 7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을 유격수 플라이 처리한 후 임현준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5~6회까지 잘 던졌어도 이후 실점한 경기가 종종 있었다. 구위보단 제구나 벼화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인 점도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한계 투구수는 아니지만, 상대가 맞대결을 거듭할수록 윤성환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이로써 16경기에 등판, 한 차례 완봉승을 따내는 등 5승 6패 평균 자책점 4.48을 남기며 전반기를 마쳤다. 퀄리티스타트는 6차례 작성했다. 지난 시즌 24경기 5승 9패 평균 자책점 6.98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의 전반기 경기력에 대해 “시즌 초반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제몫을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14일 백정현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오는 16일부터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르는 휴식기 전 마지막 3연전에서는 덱 맥과이어-저스틴 헤일리-원태인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