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책임을 통감한다."
롯데 양상문 감독이 19일 이윤원 단장과 함께 동반 사퇴했다. 롯데는 34승58패2무,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10위는 처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 중간계투, 수비가 모두 무너졌다.
6월 중순 이후 잠시 반짝 했으나 7월부터 다시 흔들리면서 반전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은 물론, 최하위권 탈출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결국 양 감독은 올해 롯데와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으나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양상문 감독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돼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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