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새로운 실력파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은 25일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와 올 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신중한 선수 영입을 위해 사무엘 호사의 K리그 적응력을 검증한 이후 완전 영입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 된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싱 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에 데뷔해 첫해 5골, 이듬해 8골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 시즌에 각각 10골, 1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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