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솔로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소속사와 분쟁 중에도 이른 컴백을 택한 이유는 온전히 팬들을 위해서였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뭐해?'는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벨(Bell) 계열의 테마의 곡으로, 808 사운드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에 대중적인 후렴구까지 더했다.
강다니엘은 "시간이 많이 없었다. 시간에 쫓기면서 팬들이 좋아할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시간이 쉽지 않았다. 작가에 참여했는데 다른 스토리를 계속 써내려가는게 쉽지가 않더라"라고 솔로 데뷔 준비 과정을 밝혔다.
특히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재판부가 독자활동을 인정했고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분쟁 중인 만큼 부담 역시 함께 했다.
강다니엘은 부담 속 컴백 이유를 온전히 팬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독자적으로 가능하다는 법적 판단을 듣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정규앨범을 발매했을 거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팬들을 찾아보려고 발표했다"라며 "많이 들어준다면 감사하겠지만 저에대한 관심을 가져준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6개월의 공백기를 언급하며 "그전에 공백기 동안 기간은 주로 워너원 활동을 하며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났고 특히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고민을 상담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향후 강다니엘의 활동 방향 역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예능과 음악방송 출연 여부가 가능한지에 대해 그는 "음반 준비 기간이 짧았다. 매니지먼트와 방송사가 협의할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방송 출연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솔로 데뷔이자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다니엘은 "다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뜨거운 관심을 줄지 예상 못했다. 저를 보러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보내주신 기대와 관심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그걸 설렘으로 바꿔서 좀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강다니엘이 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