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력 강화를 위해 임상협을 임대 영입한다.
제주는 26일 수원에서 임상협을 임대로 영입했다. 임대기간은 2019시즌 종료까지 6개월이다.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임상협은 지난 2009년 일본 류츠케이자이대를 거쳐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임상협은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3년 8월 페루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4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대상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 수원으로 이적한 임상협은 19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올해 2경기 출장에 그치며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전력 보강에 나선 제주의 러브콜을 받았다. 프로통산 기록은 286경기 출전 63골 21어시스트다.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꽃미남’으로 불리는 임상협의 매력은 제주에서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협은 수준급 스피드와 양발 사용 능력이 뛰어나 전방위 공격 카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주 최윤겸 감독은 "임상협은 기량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다. 경험도 많아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에 목마른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와 함께 그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상협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주라는 팀과 함께 반등하고 싶다. 2005년 제주에서 열린 백록기에서 도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좋은 추억을 가진 곳에서 제주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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