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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에서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멤버 대성까지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이며, 더 이상 탈출구가 없는 '빅뱅'이다.
빅뱅은 지난 2006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룹이다. 리더 지드래곤을 필두로 태양, 탑, 대성, 승리 등 5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자랑하는 지드래곤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음악적 실력을 고루 갖추고 여기에 남다른 예능감까지 장착해 국민적인 사랑을 이끌었다.
특히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붉은 노을'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에라 모르겠다' '루저(LOSER)' '블루(BLUE)' '꽃길'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쳤다. 여기에 멤버별 솔로 앨범, 유닛 활동까지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빅뱅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저버리고, 각종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며 비호감으로 전락해버렸다.
2011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시작으로, 논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탑 또한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의경에서 직위해제되어 사회복요원으로 전환, 최근 불명예스럽게 대체 복무를 마쳤다.
게다가 승리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이다. 이로 인해 그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해지, 빅뱅에서도 탈퇴하는 등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이 같은 파문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멤버가 입방아에 올랐다. 복무 중인 대성에 관한 논란이 터진 것.
앞서 25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탐사보도팀이 집중 취재한 결과, 빅뱅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대성이 군복무 전인 2017년 11월, 310억 원에 매입한 건물에서 버젓이 불법 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 이에 대성은 26일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의 "해당 건물에선 2005년부터 유흥업소들이 운영됐다. 100% 알고 샀을 거다. 구매 전에 실사를 하고 사지 않나"라는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는 지적에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대중의 '빅뱅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팬들마저 '손절'하고 있는 분위기.
네티즌들은 "빅뱅이고 YG고 듣기 싫다", "진짜 태양 빼고 다 문제 덩어리다. 이것도 기록이라면 기록", "모르는 게 말이 되냐", "실망이다", "이쯤되면 태양이 최고 피해자 아니냐", "조용할 날이 없다", "사고 치는 것도 이름값 한다", "빅뱅 이름 자체가 비호감", "저렇게 돈을 벌면 뭐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채널A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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