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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36살에 대학에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 1TV '티비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개그 콘테스트 2기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경애는 "19세에 개그우먼이 됐는데 어린 동생 두 명, 공부하는 언니, 군대 간 오빠, 아버지는 정년퇴직, 생활비를 벌어서 아이들을 돌봐야 했다. 그 당시에 엑스트라 비 받는 게 애들 생활비로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경애는 "원서비 접수할 돈이 없어서 대학을 포기했다. 동생 다 가르치고 언니 가르치고 대학에 가야지 했다. 그러다 보니 16년이 지났다.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가 '널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라고 했다. 제가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게 엄마로선 마음이 아팠나 보다. 1999년에 대학을 갔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동덕여대를 입학할 수 있는 티켓을 준 분이다. 고1 때부터 저를 사랑해 주셨던 분이 고등학교 연극반 신현돈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경애는 "신현돈 선생님이 제게 공부 비법을 알려 주셨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용기를 주셨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티비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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