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유벤투스의 사리 감독이 호날두 결장에 대해 근육문제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예상보다 긴 여정으로 인해 킥오프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경기장에 도착해 킥오프를 50분이나 지연시켰다. 또한 출전시간이 45분 이상 보장되어 있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던 호날두는 끝내 결장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호날두는 출전 예정이었다. 오늘 근육이 좋지 않았다. 경기전에 결장을 결장했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45분 이상 출전하는 계약이 되어있는 것을 알고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구단 관계자가 "이미 호날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다음은 사리 감독과의 일문일답.
-호날두의 결장이 예정되어 있었나.
"호날두는 출전 예정이었다. 오늘 근육이 좋지 않았다. 경기전에 결장을 결장했다. 아쉽게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호날두의 결장이 결정된 시기는.
"어제 저녁 미팅에서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 일주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이후 상하이에서 팬미팅 등을 진행했고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중국에서 이동하면서 12시간이 걸렸다.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날두의 팬미팅 불참은 잘 모르는 일이다. 선수 컨디션만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
-프리시즌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합류못한 선수들이 더 많다. 아시아투어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습도가 높았고 더웠다.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됐지만 기술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평가하기에 쉽지 않다. 이탈리아로 돌아가면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합류한다. 오늘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처음 20분 동안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는데 체력이 떨어져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는.
"난징에서 한국으로 오는 것이 긴 일정이었고 여러 문제가 있었다. 호텔에 도착한 후 잠깐 휴식을 가지고 바로 출발했다. 40분 정도 이동 거리를 예상했지만 길이 막혀 두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경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 상태도 좋았고 한국팬들이 열정적이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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