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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참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 영입을 위해 거액을 쓰기로 결심했다.
레알은 지난 27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3-7로 참패를 당했다. 프리시즌 경기지만, 지역 라이벌에 이례적인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이 상했다.
더 큰 문제는 에당 아자르,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전급 선수를 대다수 내보내고도 완패했다는 것이다.
경기 시작 47초만에 실점하 레알은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화가 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단을 보지 않은 채 곧바로 버스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도 지단 감독의 포그바 영입 요청을 거부하기 어려워졌다”며 “레알이 포그바 영입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은 중원에 새 얼굴이 필요하다.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스 요렌테가 떠난 지금, 포그바를 영입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637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포그바의 몸 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가레스 베일의 처분이다. 최근 중국행이 거론됐던 베일은 레알의 거부로 이적이 무산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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