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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2019년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던 걸그룹 ITZY(있지)가 여름까지 사로잡을까.
ITZY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미니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ITZY는 올해 2월 데뷔곡 '달라달라'로 가요계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돌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선보인 신예 걸그룹인만큼 주목도는 남달랐고, 타이틀곡 '달라달라' 역시 발랄하면서도 대중적인 사운드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괴물신인', '차세대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굳혀 ITZY는 7개월만에 신곡 '아이씨'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ICY'(아이씨)는박진영이 처음으로 ITZY를 위해 작사, 작곡한 '쿨 서머송'이다. 메인 작사, 작곡가인 박진영을 필두로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Cazzi Opeia,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작업한 Ellen Berg, '빨간 맛'을 만든 Daniel Caesar, Ludwig Lindell, 방탄소년단의 'I'm Fine'과 'Home' 등을 작업한 Lauren Dyson, Ashley Alisha, Cameron Neilson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 협업으로 곡을 완성했다.
데뷔곡 '달라달라'의 남다른 성공이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았을까. 류진은 "'달라달라'로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그런 사랑을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같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리아는 "'달라달라'와 '아이씨'는 다르다기 보다는 같은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의미나 저희가 추구하는 메시지는 같다"라며 "그렇지만 좀 더 여름 분위기에 맞는 좀 더 쿨한 비트와 신나는 분위기로 컴백했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예지는 LA로케로 진행된 이번 신곡에 대해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너무 좋았다. LA에 처음 가봐서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 값진 시간이 됐다"라며 "뮤직비디오 개인신을 찍을 때 각자 촬영을 못봤다. 뮤직비디오로 보는데 멤버들 개성이 잘 담긴거 같아 재밌게 봤다"라고 말했다.
박진영과의 협업 역시 눈길을 끈다. 리아는 "박진영의 첫 곡을 받았다. 영광이다. 저희가 원하는 일이라서 다들 열심히 준비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채령 또한 "함께 작업하고 티칭을 직접 해줬다. 항상 웃으면서 티칭을 해줘서 좋았다. 꾸며내지 않고 가볍게 리듬감을 살리면서 부르라고 조언했다"라고 덧붙였다.
채령은 언니 채연이 아이즈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윈윈 시너지를 내고 있다. 채령은 "언니가 활발하게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서로 경쟁보다는 응원해주고 있다. 얼굴을 보기 어려워서 연락을 자주하는데 그때마다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다"라고 훈훈한 우애를 자랑했다.
'괴물신인' ITZY의 다음 목표는 뭘까. 리아는 신곡 '아이씨' 뮤직비디오가 이날 0시 공개되자마자 100만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새로운 기록을 세워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예상못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바람은 있었다"라며 "앞으로의 바람은 음원차트 첫 화면에 보이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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