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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토트넘(잉글랜드)이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승부차기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손흥민은 인터밀란전에서 후반 19분 케인 대신 교체 투입되어 25분 가량 활약했다. 인터밀란을 상대로 한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인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는 두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케인과 모우라가 공격수로 나섰고 라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은돔벨레, 윙크스, 시소코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즈, 베르통언, 산체스, 피터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페리시치와 에스포시토가 공격수로 나섰고 센시, 브로조비치, 가글리아디니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달베르트와 칸드레바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슈크리니아르, 데 브리, 담브로시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3분 만에 모우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모우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인터밀란은 전반 36분 센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센시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시소코와 베르통언 대신 에릭센과 알더베이럴트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19분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스킵과 가자니가를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한다노비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승부차기서 첫 번째 키커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 한다노비치에 막혔다. 인터밀란 역시 첫번째 키커 푸스카스가 실축했다.
이후 토트넘은 두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 역시 2번째 키커 라노치아가 골문을 갈랐다.
양팀은 키커로 나선 선수들이 잇달아 골을 터트린 가운데 5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5번째 키커 스킵의 슈팅이 골키퍼 한다노비치에 막힌 반면 인터밀란은 마지막 키커 마리오가 골을 터트렸고 인터밀란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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