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CJ대한통운)이 아쉽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보다 2계단 하락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자 J.T. 포스턴(미국)과는 2타 차.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PGA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날 15번 홀(파5)의 티샷이 수풀에 빠지며 벌타를 받은 게 치명적이었다.
포스턴은 최종 라운드서 무려 8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나흘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포스턴은 올 시즌 PGA투어에서 첫 우승에 도달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CJ대한통운)는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단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루키 임성재(CJ대한통운)도 5타를 줄이며 16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 시즌 7번째 톱10에 들었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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