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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장나라, 김남길이 난데없는 결혼설의 주인공이 됐다. 한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결혼 기사를 조작해 퍼다 나르는 과정에서 불거진 황당한 이슈다.
5일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나라와 김남길이 오는 11월 결혼한다는 루머가 퍼졌다. 근거는 '[단독] 연기파 배우 김남길, 동안미녀 장나라와 7년 열애 끝에 11월 결혼'이라는 내용으로 캡처된 기사였다.
이와 더불어 한 온라인 매체는 해당 기사 캡처 화면과 함께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가 오전 1시 40분 경 해당 기사를 보도했다가 삭제했다"라고 주장했고, 두 사람을 둘러싸고 제기된 결혼설 진위 여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설을 보도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던 디스패치는 공식 페이스북에 "캡처사진은 합성이다"라며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오려 붙인 조작화면이며 해당 캡처에 들어가 있는 장나라 사진은 타매체 사진이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나온 김남길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쳐 조작으로 판명된다"라고 즉각 반박했고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대응 할 것이다. 근거 없는 찌라시를 기반으로 한 보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이후 장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은 해명도 변명도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참담하다. 누군가 밑도 끝도 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뵌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라고 강조하며 오해를 단호하게 바로잡았다. 현재 새 드라마 'VIP'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확인 없이 확산된 루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황당한 해프닝으로 끝난 결혼설이지만 이른 오전부터 빠르게 퍼진 루머에 김남길 측은 악의적인 유포로 판단, 강경 대응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도 김남길과 장나라는 지난 2013년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김남길이 장나라의 드라마 현장에 분식차를 보내면서 제기된 의혹이었다. 당시 양 측은 후배 최다니엘을 위해 분식차를 보낸 것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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