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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과 연우진이 인연으로 얽혔다.
5일 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가 첫방송 됐다.
생활고를 겪고 있는 홍이영(김세정). 이에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사지 못했다. 편의점에서 이 모습을 본 장윤(연우진). 장윤은 편의점 밖에 서 있는 홍이영에게 자신의 우산을 권했고, 홍이영이 거절했다. 하지만 장윤이 편의점 문에 우산을 건 채 가버렸다.
따라가 우산을 돌려주고 돌아선 홍이영은 차에 치일 뻔 했다. 차가 오는 걸 보면서도 피하지 못한 채 굳어버린 홍이영을 장윤이 구했다. 홍이영은 정신을 잃으면서 한 남자와 반지, 칼 등을 떠올렸다. 이 모습과 함께 홍이영의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얘기는 절대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일종의 여행 얘기다. 어둡고 희미하고 잔혹한 내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곳은 편의점. 홍이영은 자신을 귀찮게 하는 장윤에게 남 일에 신경 끄라고 했고, 장윤은 “우리가 완전히 남은 아니지. 내가 그쪽 생명의 은인인데”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계속 홍이영을 귀찮게 군 장윤. 놀리는 거냐는 말에 꼬신다는 말이 되돌아왔다. 장윤은 천원짜리 돈에 자신의 번호를 적어주고는 작업하는 게 아니라 알바를 구하는 것이라 말했다. 혼자 살면서 불편한 일들을 대신 해주겠다는 것.
홍이영은 남자친구에게 배신도 당했다. 대학동기 하은주(박지연, 티아라 지연)와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대학 동기방에서 보고 만 것. 만취한 홍이영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고기집을 보며 자신은 못 먹으면서도 남자친구에게는 고기를 먹였던 일을 떠올렸고, 욱해서 술주정을 했다. 이 때 나타난 장윤이 홍이영을 다른 곳으로 끌고 갔다. 홍이영은 “나랑 잘래요? 나랑 자요. 나랑 자자! 좀 자자! 잠 좀 자자! 나랑 자줘요!”라고 술주정했다.
결국 홍이영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남자친구는 홍이영이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며 “그냥 재워줄 사람 필요했던 거 아냐?”라고 말해 홍이영에게 상처를 줬다. 지독한 불면증인 홍이영이 노래를 들어야 잠을 잘 수 있었던 것.
홍이영은 장윤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혹시 노래 해줄 수 있어요? 못하면 못할수록 좋아요”라며 그래야 자신이 잘 수 있다고 설명했고, 장윤이 이를 수락했다. 약속한 시간, 장윤이 전화를 걸었다. 홍이영은 엄청난 음치인 장윤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한편 홍이영의 기억 속 비밀이 드러났다. 살인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에 홍이영과 장윤 모두 연관이 있어 무슨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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