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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지진희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로 다시 한번 자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20일 밤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최종회에서는 60일간의 권한대행 임기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박무진(지진희)에게 다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해 달라고 찾아온 차영진(손석구), 정수정(최윤영), 김남욱(이무생), 박수교(박근록)와 이에 미소 짓는 지진희의 모습으로 희망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지진희는 그간의 내공을 집대성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틋한 감정으로 일렁이는 지진희의 눈빛은 마지막까지 마음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가슴 벅찬 여운을 남겼다.
이에 지진희는 21일 오전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다. 여러분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역할과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드라마에 나온 많은 배우들이 있다. 한 분 한 분 모두 연기를 정말 잘 하셨다. 그분들께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지진희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주인공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만큼, 버거울 법도 했지만 지진희는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의 고뇌와 성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물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함축시킨 섬세한 눈빛 표현은 보는 이들의 가슴 깊이 스며들며 호평을 자아냈다. 중후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은 정직, 신뢰를 중시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준혁, 허준호, 배종옥, 손석구 등 각 배우들의 호흡을 한 데 아우르는 그의 저력이 드라마를 조화롭게 완성했다. 전작의 인생 캐릭터들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연기로 호평과 시청률 모두 잡는 데 성공, 원톱물에서도 빛나는 성과를 이뤄낸 지진희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집중된다.
[사진 = 이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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