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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가수 바비 킴이 5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컴백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전용 채널 유맥스(UMAX)의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 ‘청춘포차’가 지난 23일 첫 방송됐다.
‘청춘포차’는 MC 지상렬과 나르샤가 90년대 스타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현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가수 바비 킴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손님이 좋아하는 안주를 만들어주겠다며 큰 소리 치던 지상렬은 요리에 실패하고 결국 미리 준비한 ‘이모님 표’ 계란말이를 내놓아 포장마차에 웃음꽃을 피웠다.
세 명의 출연자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공백기가 길었다”고 지상렬이 말문을 열자, 바비 킴은 “연예인으로서 실수하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미안했다”며 “2년 전부터 섭외가 들어왔지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자숙 기간을 길게 가져 갔다”고 말했다.
바비 킴은 ‘청춘포차’ 출연 섭외를 받고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술로 인해 사고를 쳤기 때문인데, 어디에서 하는 거냐고 물으니 포장마차에서 한다고 해 망설였다”고 대답했다.
이에 나르샤는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바비 킴이 긴 공백 끝에 미니 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이었다.
지난해 1월 부모님의 결혼 50주년 기념일에 ‘사랑..그 놈’을 불렀고, “부모님의 미소 짓는 모습을 보고 다시 노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대표 곡 ‘고래의 꿈’에 뮤지션이었던 아버지가 피처링을 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고래의 꿈’ 작업 당시 노래를 들은 아버지가 식사 자리에서 “아까 그 노래에 무슨 악기가 들어갈 거냐?”라고 물었고, 바비 킴은 고민 끝에 아버지에게 트럼펫 연주를 부탁했던 것. 그는 “’오케이’를 받았을 때 기뻐서 방 안에 들어가 춤을 췄다”고 회상했다.
그 외에도 바비 킴의 데뷔 시절 이야기, 14년 전 나르샤가 신인이었을 때 바비 킴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앨범에 참여한 일화 등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오는 30일 2회 방송에서는 바비 킴이 시민과 함께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춘포차’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CJ헬로(85번), 티브로드(300번), 딜라이브(163번), 현대HCN(50번) 등 케이블TV 방송과, 올레TV(227번), SK브로드밴드(73번)의 유맥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맥스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서도 ‘청춘포차’를 만날 수 있다.
[사진=유맥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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