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한 경기서 홈런 4방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 청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3승 1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한화는 44승 76패가 됐다.
박병호의 날이었다. 박병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4홈런) 1볼넷 7타점 5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첫 세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신고한 뒤 볼넷을 거쳐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 관중석을 넘기며 4연타수 홈런을 완성했다. 2014년 9월 4일 목동 NC전 이후 약 5년 만에 4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홈런 부문 1위(28개)로 올라섰다. 승리투수는 최원태, 패전투수는 송창현이다.
창원에서는 NC가 6위 KT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60승 1무 58패로 6위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59승 2무 61패가 됐다. 3-3으로 맞선 3회말 1사 3루서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승리투수는 박진우, 패전투수는 김민이다.
1-2위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에선 두산이 선두 SK를 4-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73승 47패와 함께 선두 SK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허경민이 멀티히트로 공격 선봉에 섰고, 이용찬이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개인 9연승에 실패했다.
그 밖에 광주에서는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9회 8득점을 앞세워 KIA를 10-1로 대파했고, LG는 울산에서 롯데를 만나 2-1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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