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마지막 방송을 맞았다.
29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선 선거제도 개혁안 정개특위 의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딸 장학금 의혹과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등에 대한 정치, 사회 이슈를 다뤘다.
이날 187회 생방송은 '오늘밤 김제동'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방송 말미에 김제동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김제동은 "밤 늦게 함께해준 시청자분들이 안 계셨다면 이 프로그램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언론이라고 불리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로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했던 점이나 화났던 점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들의 더 나은 내일을 항상 응원한다.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내일이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제동은 "힘 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말할 수 없는 자들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일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들이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기도하겠다. 문득문득 행복해달라"고 감동적인 말을 남겼다.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포맷의 시사 토크쇼로, 지난해 9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약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