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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방어율) 부문 1위를 지켰다.
마이클 소로카(22, 애틀랜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소로카가 시즌 2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4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44.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8일 토론토 원정에선 6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7월 15일 샌디에이고 원정 이후로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
초반은 안정적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보 비쳇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2-0으로 앞선 2회 2사 후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에 이어 대니 잰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3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4-0으로 리드한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5회 1사 후 라우디 텔레즈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비쳇의 볼넷, 캐번 비지오의 2루타로 처한 1사 2, 3루서 그리척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투구수가 89개에 다다른 소로카는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조쉬 톰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44에서 2.53으로 상승했으나 팀이 동점 허용 없이 6-3으로 승리하며 9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소로카가 2.44에서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하며 류현진이 NL 이 부문 1위(2.35) 자리를 지켰다. 오히려 2.46의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오는 5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린다.
▲NL 평균자책점 톱5(9월 3일 오전 기준)
1 류현진(LA 다저스) 2.35
2 맥스 슈어저(워싱턴) 2.46
3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2.53
4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66
5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2.80
[마이크 소로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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