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수민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수민(NC 다이노스)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5경기에 나선 정수민은 올시즌 6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7.18. 퓨처스리그에서도 28경기 5승 4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0에 만족했다.
특히 1군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은 지난해 5월 23일 LG전 이후 468일만이다. 이날 정수민은 허리 통증이 있는 구창모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1사 이후 고종욱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까지 나왔다.
1사 3루에서 최정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정수민은 이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2실점째 했다.
이후에도 정수민은 1사 1, 2루에 이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창평을 내야 땅볼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강민과 고종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수민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고 정의윤 타석 때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겼다. 박진우가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야심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지만 결과는 정수민과 NC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시즌 첫 승도 무산.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투구수는 53개.
[NC 정수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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