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아직 끝나지 않은 2위 싸움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시즌 77승 1무 52패. 반면 최근 4연승, 홈 10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77승 49패가 됐다.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풀카운트 끝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도루에 성공했고 이정후의 중견수 뜬공으로 바뀐 2사 3루서 박병호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추가점은 8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동원이 권혁의 2구째 직구(140km)를 공략해 쐐기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고, 서건창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서 박병호가 우월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9회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 김규민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 2루서 서건창이 우측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9회말 김재호-박세혁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1루수 박병호의 실책과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어 김상수-조상우-오주원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안타, 박병호, 김혜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정수빈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승호(첫 번째), 박병호(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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