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이 기존의 해운대 비프빌리지 행사를 모두 영화의 전당으로 옮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기존의 해운대 비프빌리지 행사는 모두 영화의 전당으로 옮겨간다.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비프빌리지 행사가 올해 없을 예정으로, 기존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결정이기도 하다.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의 전당이 한계,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화의 전당이 영화제 때 잠깐 쓰이는데 365일 어떻게 쓰이느냐에 대해 문제가 봉착한다. 인지도가 낮고 가까이 하기에 어려운 공간이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사장은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옮겨와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매력적인 해운대 바닷가라는 장소를 내버려둘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되지만 일단은 영화의 전당을 살려보자는 생각이다. 통합을 해야하고 재정적 독립성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지하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민들의 휴식공간, 테마 파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다 꺼내놓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현재의 고민 지점과 지향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돼 영화 팬들을 만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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