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도 넘은 폭로…안재현은 "이혼소송" 오연서는 "법적대응"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구혜선의 잇따른 폭로에도 최대한 말을 아껴온 안재현이 결국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재현 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면서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 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 씨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 피해가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제3자란 구혜선에 의해 염문 의혹을 받은 오연서와 김슬기를 말하며, 양측 소속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참담하다는 반응을 즉각 내놨다.

앞서 4일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2년간의 문자 메시지를 복원해 공개했으며 SNS 폭로전의 주요 쟁점이 됐던 사항들, 특히 외도와 관련된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안재현 측 법률대리인 역시 구혜선이 외도의 증거라며 언급한 호텔 사진에 대해 "안재현이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구혜선의 SNS 폭로전에 강제 소환돼 불똥이 튄 오연서 측도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안재현 역시 구혜선의 외도 의혹 제기부터 결혼 생활 각서 공개에 이르는 일방적 SNS 폭로에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상황으로, 광고가 중단되고 드라마 하차 요구를 받는 등 연예 활동에 대한 피해가 상당하다.

이에 방 변호사는 "안재현 씨는 이혼 소송을 통해 구혜선 씨와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을 해명하고자 한다"며 "구혜선 씨에게도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 용을 더 이상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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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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