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뭉쳐야 찬다' 김동현이 골키퍼를 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서울 63FC'와 다섯 번째 공식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현은 안정환에게 "골키퍼를 안 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한 골 먹혔을 때 부담스럽다. 심적으로 힘든 자리인 것 같다. 죄책감이 크다"며 "나이가 있으신 형님이 골키퍼를 하셨으면 좋겠다. 한 골 먹히면 돌아가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양준혁은 "미안하다. 내가 한 마디 했다"고 사과했다. 김동현은 "이만기 형님이 좀 많이 뭐라고 하셨다. 제가 실수한 부분을 뭐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펀칭한 거를 뭐라고 하시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만기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정형돈은 "진짜 골키퍼는 외로운 자리"라며 김동현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넸다.
안정환은 "네가 실수해서 골이 먹힌 것도 있지만, 앞에서 똑바로 안 하고 자기 위치에서 안 서서 슈팅을 줘서 골을 먹힌 거다. '왜 슈팅을 주냐'고 뭐라고 해야 한다"라며 위로했다. 이만기는 "동현아 네가 제일 잘한다. 너만큼 그렇게 막아낼 사람이 없다"며 미안해했다.
김동현은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너무 부담 돼"라며 울먹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