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5위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KT 위즈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KIA전 6연승을 달렸다. 시즌 63승 2무 64패다. 반면 최근 6연승, 원정 4연승이 좌절된 KIA는 56승 2무 70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타로 물꼬를 튼 뒤 2사 3루서 유한준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KIA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 이창진이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데뷔 두 번째 선발 출전에 나선 한준수가 좌측으로 동점 적시타를 쳤다. 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투수 앞 내야안타와 투수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도달했다. 이후 김민혁의 볼넷과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바뀐 1사 2, 3루서 강백호가 균형을 깨는 우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로하스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6회말 2사 1루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오후 8시 30분부로 경기가 중단됐지만 약 30분 뒤 비가 그치며 경기가 재개됐다.
KIA는 9회초 유재신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2사 3루서 황윤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챙겼다. 9승은 종전 8승을 넘어 KT 창단 한 시즌 토종 최다승 신기록이다. 이어 주권-김재윤-이대은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3안타, 김민혁, 유한준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강백호는 3타점과 함께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창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KT는 7일부터 홈에서 선두 SK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배제성(첫 번째), 강백호(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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