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유희관을 앞세워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 KIA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2승 54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2연패, 잠실 7연패에 빠진 KIA는 59승 2무 78패가 됐다.
3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하위 타선이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한 뒤 곧바로 이유찬도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좌중간으로 2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서 오재일이 1타점 내야땅볼을 쳤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 3루서 박세혁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최정용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2루수 김선빈이 흘러나온 공을 1루에 악송구한 사이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모두 홈을 밟았다. 5-0 두산 리드.
4회에는 다시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했다. 이유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이 중견수 앞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5회 첫 득점했다. 선두타자 이창진과 류승현이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진영의 헛스윙 삼진으로 바뀐 1사 1, 3루서 이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후 9회 1사 후 터커가 솔로홈런을 쳤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넘어간 뒤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 이어 최원준-함덕주가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최주환, 류지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 이창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양 팀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유희관(첫 번째), 최주환(두 번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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