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김민이 끝내 올 시즌에 연패 사슬을 끊는 데에 실패했다.
김민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은 5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은 1회초 정주현(3루수 땅볼)-홍창기(삼진)-이형종(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초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카를로스 페게로(삼진)-박용택(2루수 땅볼)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잡았지만, 김용의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민은 이후 박지규-김재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과정서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김민은 KT가 1-1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폭투까지 나와 놓인 1사 3루 위기. 김민은 이형종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 홍창기는 홈을 밟았다.
4회초 박용택-김용의-박지규를 ‘KKK’ 처리, 분위기를 전환한 김민은 5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2루서 정주현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홍창기(안타)-이형종(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2사 만루. 김민은 페게로를 삼진 처리, 5회초를 마무리했다. 김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민은 KT가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겨줬다.
한편, 2년차 시즌을 맞은 김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 6승 11패 평균 자책점 5.07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7경기서 4패 평균 자책점 6.62로 부진했다. 김민은 26일 LG전에서 분전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5연패 위기에 몰렸다.
[김민.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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