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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이상숙이 황범식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에서는 황 노인(황범식)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임미란(이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 노인은 임미란이 먹인 수면제 때문에 잠들어 있었다. 오태양(오창석)은 주주총회 전 깊게 잠이 든 황 노인을 깨웠다. 황 노인은 일어나지 않았다. 황 노인은 아예 정신을 잃었다. 오태양은 구급차를 불렀다. 황 노인은 결국 사망했다.
최태준(최정우)은 장정희(이덕희)에게 "어느 편에 설 거냐"라고 물었다. 장정희는 "있다가 보면 알겠지"라고 답했다. 윤시월(윤소이)은 최광일(최성재)에게 "새 이사회가 꾸려지면 당신이랑 아버님은 해임될 거야. 마음의 준비는 해 둬야 할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윤시월이 걱정한다고 하자 최광일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태준은 "주총이 끝나면 광일이랑 나는 별장에 가 있겠다"라고 밝혔다. 임시 주총은 황 노인의 사망으로 취소됐다.
최태준은 별장 가는 건 없었던 일로 하자고 전했다. 최태준은 최광일에게 "황 사장이 보유했던 주식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거다. 우리 지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일은 "저한테 준 약이 뭐냐"고 물었다. 최태준은 "난 너한테 그 약을 준 적 없고 너도 그 약을 생모한테 준 적 없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임미란은 황 노인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알약을 다시 들여다봤다. 임미란은 약사에게 가서 알약이 무슨 약인지 봐 달라고 말했다. 임미란은 "수면제 맞냐"고 물었다. 약사는 "수면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약사는 "이미 퇴출되고 없는 약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부작용이 큰 약"이라고 설명했다.
임미란은 최광일과 다시 만났다. 임미란은 최광일에게 묻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참았다. 임미란은 "제발 부탁인데 아버지처럼 살지 마라. 아버지처럼 살면 안 돼. 그럼 나중에 천벌받아"라고 전했다. 임미란은 "하늘이 보고 있다. 나중에 나처럼 천벌받고 싶지 않으면 더 이상 그러지 마라. 아무것도 해 준 거 없는 죄 많은 어미지만 자식이 잘못되는 걸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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