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모처럼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3승 요건을 채운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임찬규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8개 던졌다. 임찬규가 올 시즌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2번째였다. 가장 최근 나왔던 퀄리티스타트는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임찬규는 1회말 김민혁(삼진)-박승욱(우익수 플라이)-강백호(유격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LG가 1-0으로 앞선 2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임찬규는 1사 상황서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루에 놓였지만, 김병희(우익수 플라이)-안승한(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하며 2회말을 마쳤다.
임찬규는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LG가 2-1로 달아난 3회말 심우준(삼진)-김민혁(좌익수 플라이)-박승욱(투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말 위기 상황도 무사히 넘겼다. 강백호(2루타)-황재균(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문상철의 삼진을 유도한 임찬규는 이어 더블 스틸 때 주자 강백호도 태그아웃 처리했다. 이어 배정대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임찬규의 호투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5회말 김병희(삼진)-안승한(삼진)-심우준(2루수 땅볼)에 이어 6회초 김민혁(좌익수 플라이)-박승욱(우익수 플라이)-강백호(투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한 것.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한 임찬규는 LG가 4-1로 달아난 7회말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겨줬다.
한편, 임찬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 2승 5패 2홀드 평균 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KT전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5연패 사슬을 끊었던 임찬규는 26일에도 KT 타선을 틀어막아 3승 요건을 채웠다.
[임찬규.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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