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선두 SK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일찌감치 터진 타자들의 활약 속 11-0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 시즌 성적 85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선두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시즌 성적 59승 1무 81패가 됐다.
초반부터 두산의 일방적 우세였다. 두산은 1회초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박세혁의 적시타까지 곁들이며 1회에만 4득점했다.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2회 2사 후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6-0을 만든 두산은 4회 오재일의 적시타와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 정수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0-0까지 벌렸다. 4이닝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이뤄낸 것.
두산은 6회 1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완벽투를 이어갔고 대승을 완성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속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8회까지 투구수 94개를 기록해 완봉승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9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자들은 장단 14안타로 11점을 뽑았다. 오재일이 결승타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정수빈도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박건우도 2안타 2타점.
반면 삼성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윤성환은 3⅓이닝 9피안타 4사사구 9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2패(8승)째를 안았다.
타자들도 유희관에게 막히며 4안타 빈공에 그쳤다. 이마저도 2개는 내야안타였다.
[두산 유희관(첫 번째 사진), 오재일(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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