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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설해원은 "27일과 30일 양일간 양양군과 강원도에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전했다.
본 기부금 1억원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펼쳐진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서 적립된 상금으로 마련됐으며 모두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복구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설해원에서는 대회 개막에 앞서 수익을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도쿄올림픽 감독을 비롯해 아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줄리 잉스터 등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과 박성현 등 현재 LPGA 10위 이내의 스타들이 매치플레이와 스킨스게임을 펼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이벤트 대회이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대회 주최사인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과 강원도청 정만호 경제부지사, 양양 군청 김진하 군수 참석 하에 진행됐다. 총 1억원의 기부금 중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둘째날인 스킨스 게임에서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인 2000만원에 대해서는 참가한 선수들(박성현, 렉시 톰슨, 아리야 쭈타누간, 이민지)의 이름으로, 그 외 나머지 금액 8,000만원은 대회 주최사인 설해원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권기연 부회장은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는 1998년 박세리 프로가 IMF를 겪고 있던 국민에게 다시 일어날 힘을 준 것처럼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설해원이 뜻을 함께해 강원도와 양양군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작지만 큰 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강원도청 기부금 전달식(좌측부터 임병재 본부장, 심중보 부사장, 권기연 부회장, 정만호 경제부지사, 정일섭 문화관광 체육국장, 정경호 체육과장).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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