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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조진웅과 진선규가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조진웅과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최화정은 "진선규의 수상소감을 듣고 '저 사람 참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너무 잘됐다"며 덕담을 건넸다.
최화정의 말에 조진웅은 "진선규는 너무 선하고 예쁜 에너지를 갖고있다"며 "그래서 연기를 보면 배신감을 느낄 때가 많다. '어떻게 저런 나쁜 연기를 하지?'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화정은 조진웅에게 "작품 때문에 몸무게를 찌운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조진웅은 "그런건 아닌데 편하게 있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됐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퍼펙트맨'엔 배우 설경구도 함께 출연한다. 조진웅은 "극 중 설경구 역할 때문에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 일 년 동안 공백이 이어졌는데 그정도 되니 나도 제작진의 입장이 됐다"며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설경구 선배님께 출연을 부탁하니 선배님이 품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설경구는 내 롤모델 선배다. 98년도에 '지하철 1호선'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그때 선배님을 처음 봤다"며 "'나랑 비슷한 덩치에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실까?'란 생각을 하면서 설경구 형님의 행보를 자연스럽게 따라갔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또한 진선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진선규 아내가 '퍼펙트맨' 단역에 출연했다. 그래서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자리에 앉자마자 '진선규 옛날부터 착했어요?'라고 물어봤는데 진심어리게 '네'라고 하셨다"며 "두 분의 선한 기운이 닮아있다. 너무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조진웅의 말에 진선규는 "결혼한 지 9년 차가 됐다. 여보, 고마워"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 청취자가 "진선규씨 코수술 계모임에 아직도 속해있냐"고 물었다. 이에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전까지 코수술 계모임에 들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전에 지낸 친구들끼리 내 코를 수술해주겠다고 해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며 "그때 모았던 곗돈으로 조카, 친구들과 회식하는 데에 썼다. 코수술은 안하는 걸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진웅이 진선규에 "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고 묻자 진선규는 "조금 고민을 한다. 소속사 사장님과 상의를 해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진웅과 진선규가 출연하는 영화 '퍼펙트맨'은 퍼펙트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 영기(조진웅)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로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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