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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시즌1이 9년 만에 막을 내렸다.
2010년 11월 첫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 9년간 순항했다.
'안녕하세요'를 통해 소개된 사연만 총 52,020건으로 대미를 장식한 431회에선 92세 최고령 출연자와 4세 최연소 출연자의 근황도 공개됐다. 조사 결과 역대 고민 1위는 부부사연으로 밝혀졌다.
이날 신동엽은 "'안녕하세요'가 2010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만으로 9년이 됐다. 시즌1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태균은 "아들이 첫 방송 때 5살이었는데 중1이 됐다"며 긴 세월을 실감케 했다.
신동엽은 또 첫 방송 이후 "금방 없어지겠네, 누가 나가"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웬만해서 자기 집안 문제를 드러내는 걸 꺼려 한다고 하는데 계속 함께 하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집에서 단둘이 얘기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면서) 순기능이 나타나더라"며 9년 롱런을 통해 얻은 성과를 자랑했다.
한편 최종회에선 아내의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결사반대 하는 남편, 마술에 푹 빠져 대화가 단절된 아들이 고민인 아빠, 부부 싸움 유발하는 동생의 편식 등 여러 고민이 소개됐으며 마음을 열고 화해하는 등의 결말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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