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13년 만에 북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선수들이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지난 3월 26일 개막한 2019 KBO 퓨처스리그는 9월 30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고양과 롯데의 경기를 끝으로 514경기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9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한화, 고양(히어로즈), SK, LG, 두산)와 남부(상무, 롯데, NC, KIA, KT, 삼성) 등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북부리그는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선수들의 개인 활약도 돋보였다. 북부리그는 한화 문동욱이 평균 자책점(2.75), 다승(8승) 등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양 허정협과 두산 국해성은 10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고양 김은성이 타율 .326, 54타점으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4월, 5월에는 고양 김은성과 LG 강구성이 2017년 이후 2년 만에 퓨처스리그 통산 28~29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남부리그는 상무 야구단 선수들이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상무 김유신은 평균 자책점(2.25)와 다승(12승) 등 2관왕에 올랐고, 상무 김정인 역시 12승으로 공동 승리왕이 됐다. 상무 강한울은 .395의 타율로 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3홈런을 기록한 상무 양석환은 더불어 타점(68타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9 KBO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 될 예정이다.
KBO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2017년 시행 이후 호평을 받았던 퓨처스서머리그 기간을 확대 편성하고 15경기를 생중계, 선수단 컨디션 관리와 KBO 리그 적응력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KBO 퓨처스리그 전용앱과 퓨처스리그 인공지능(AI) 로봇기자 케이봇(KBOT)을 통해 퓨처스리그 경기 일정과 결과, 순위,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했다.
KBO 측은 "앞으로도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 선수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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