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1, 두산)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즌 최종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후랭코프가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1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55.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선 6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NC 상대로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경기서 흐름을 잇지 못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2사 후 박민우-양의지의 연속안타로 2사 1, 3루 위기에 처한 것.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2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지만 3회 1사 후 김태진-이명기(2루타)-박민우(내야안타)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4회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모창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후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노진혁-김성욱의 연속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후랭코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4회초 1사 1, 2루서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4개다.
한편 이현승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후랭코프의 자책점은 2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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