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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25)이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한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에게는 일침을 가했다.
한아름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밝히며,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돼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한아름은 "좋은 부모가 되어 주는 필수 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아름은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네티즌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아름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결혼 및 임신 발표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들이 달리자 한아름은 이를 캡처해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라며 혼전임신을 뜻하는 소위 '속도위반' 언급에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라고 반문하며 "그게 뭐라고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라고 일침했다.
한아름은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 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라며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는 한아름은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 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티아라로 데뷔한 한아름은 2013년에 팀을 탈퇴했고, 이후 지난해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한 바 있다. 예비 남편은 2세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사진 = 한아름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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