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5회 1사까지 잡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키움 이승호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67개.
이승호는 올 시즌 4선발로 뛰었다. 23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그런데 LG를 상대로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았다. 최원태를 제치고 3선발로 발탁된 배경. 키움의 기대대로 이승호는 제 몫을 해냈다. 다만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해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1회 이천웅, 김민성, 이형종을 잇따라 포심으로 범타 처리했다.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2회 김현수와 박용택을 포심과 커브로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채은성과 유강남에겐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정주현에게 포심으로 승부하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구본혁에게 커브로 승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김민성과 이형종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초구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채은성에게 역시 포심으로 승부하다 좌측 폴대를 맞고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박용택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유강남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5회 선두타자로 대타 오지환을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볼넷을 내줬다. 이천웅에게 보내기번트를 내줬다. 1사 2루, 김민성 타석에서 교체됐다. 사이드암 양현이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때 김하성이 3루로 향하던 오지환을 겨냥, 3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사 1루서 LG가 카를로스 페게로를 대타로 내세우자 좌완 이영준을 내세웠다. 이영준이 페게로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승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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