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개막전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한선수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한판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30득점을 폭발했다. 한선수와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선수는 "비예나는 항상 적극적이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득점을 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우리 팀과 잘 맞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비예나의 열정적인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승인으로 "선수들끼리 커버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커버 플레이가 잘 이뤄져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한 한선수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브를 공들여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 전처럼 때릴 수는 없다. 목적타 서브 연습을 많이 했고 상대 주 공격수를 많이 괴롭히는 서브를 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초반 러쉬'가 중요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이 내년 1월에 열리기 때문. 한선수는 "(박기원) 감독님이 '초반에 승점을 쌓아 놓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승점을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얻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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