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 언론이 거스 히딩크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조롱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9월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히딩크 감독은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경질했다. 최종 예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히딩크 감독을 쫓아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16개 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총 3장의 티켓이 걸린 가운데 개최국 일본이 3위 안에 들면 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히딩크를 결징한 중국은 곧바로 하오웨이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하오웨이 감독은 10월 A매치에서 요르단(2-0승), 인도네시아(2-0)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챔피언십에서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다.
하오웨이가 이끄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의 연승에 중국 언론은 신났다. 소후닷컴은 “히딩크 감독을 진작에 경질해야 했다. 하오웨이가 팀 정신력을 더 높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은 엄청난 연봉에도 팀을 발전시키지 못했다. 그는 팀에 잡음만 일으켰다.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고 네덜란드에만 머물렀다. 선수 선발도 엉망이었다”고 조롱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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