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결승골' 인천, 성남 1-0 꺾고 10위 등극 '잔류 보인다'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무고사가 결승골을 터트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FC 원정에서 승리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19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에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성남의 공세에 밀리던 인천은 후반 28분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인천은 6승 11무 17패(승점29)를 기록하며 앞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한 경남FC(승점28)를 제치고 11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 또한 상주전을 앞둔 최하위 제주(승점23)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마티아스, 에델, 이재원, 이태희, 주현우, 문지환, 서보민, 이창용, 임채민, 연제운, 김동준이 선발 출전했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 지언학, 김진야, 김호남, 마하지, 장윤호, 곽해성, 이재성, 여성해, 정동윤, 이태희가 나왔다. 케힌데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성남이 강한 압박으로 인천을 몰아쳤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6분에는 공격 가담에 나선 이태희가 인천 골키퍼 이태희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막혔다. 이어진 이재원의 슈팅도 수비가 차단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에는 주현우가 침투 후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그리고 전반 41분에도 인천 골키퍼 이태희가 서보민과 에델의 슈팅을 연속해서 막아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줬다. 성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안영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도 후반 12분 김진야를 불러들이고 명준재를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27분 공민현을 내보냈다.

움츠리고 있던 인천이 팽팽한 균형을 깼다. 후반 28분 무고사가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무고사가 성남 수비벽 아래로 낮고 강하게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성남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후반 34분 공민현이 골키퍼의 공을 가로챈 뒤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마티아스가 재차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결국 무고사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인천이 남은 시간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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