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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이용이 어머니에게 눈물의 영상 편지를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가을에 그리운 사람에 관해 묻자 이용은 "손주까지 보다 보니까 이제서야 부모님께 불효했구나 싶다"며 특히 어머니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10월 5일이 우리 어머님 생신이다. 그런데 제가 '잊혀진 계절'로 뜨고 난 다음에는 어머님 생신에도 잘 못 찾아뵈었다. 10월 말만 바쁜 게 아니라 10월 1일부터 섭외가 막 온다. 그런데 올해 10월 5일에 찾아가 뵈니까 반가워하시면서 '10월인데 나한테 올 시간 있냐'고 걱정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향한 영상 편지를 요청한 이용. 그는 어머니를 향해 "제가 어머니 얼마큼 사랑하는지 아시잖아. 우리 5남매 잘 길러주시고. 그런데 저는 너무 어머니 속 썩였잖아"라며 울먹였다.
이어 "요새 정신이 왔다 갔다 하실 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제가 자식, 손주 길러보니까 다 소용없다. 자기 배우자가 최고인데, 엄마는 그 배우자마저도 저보다 8년이나 젊으셨을 때 혼자 살았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우리 자식들이 너무 못했다. 엄마한테 얼마 전에 화내고 그런 거 정말 죄송하다"며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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