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6% 4개팀, 12% 4개팀 등 총 8개팀을 제쳤다. LG가 단 5%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안는 행운을 누렸다.
KBL은 28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10개팀 감독과 코치,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순위 지명권은 LG에게 돌아갔다. LG는 지난 시즌 4강에 올라 전주 KCC와 함께 단 5%의 1순위 확률을 갖고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LG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것은 2001년 송영진(중앙대), 2013년 김종규(경희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였다.
총 41명이 참가하는 2019 드래프트에서는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등 빅맨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LG로선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공백을 신인으로 메울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박정현, 이윤수가 높은 순위로 선발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운을 뗀 현주엽 감독은 “1순위는 기대도 안 했다. 너무 뒤만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1순위가 나왔다. 구단과 잘 상의해 뽑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주엽 감독은 더불어 “별다른 꿈은 못 꿨다. 드래프트 때문이 아니라 성적 때문에 잠을 설치다 보니…”라며 웃었다.
대학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빅맨이 대거 드래프트에 참가하지만, 아직 김주성(전 DB)이나 오세근(KGC인삼공사)처럼 프로무대에서 즉시 전력으로 활용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현주엽 감독은 이에 대해 “적응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적응을 빨리하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적응 여부에 따라 즉시 전력으로 올라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현주엽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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